사회뉴스9

[단독] 코로나 재확산 시국에…경북도청, 1박2일 100명 연수 강행

등록 2020.08.21 21:21

수정 2020.08.21 21:32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모임을 자제하라는 정부 방침까지 내려졌습니다만, 지방의 한 도청에서는 1박2일짜리 공무원 단체 연수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조차 적절치 못한 행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방역 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이상배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의실 내부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10분 동안 휴식을 하시는데…"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이 행사는 경상북도가 진행한 '과학자원화 현장 탐방', 경북도청 등 지역 공무원 약 100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경주와 영천, 포항의 연구시설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방문하는 단체 연수입니다.

현장 탐방 관계자
"아니 요즘 100명 이상 누가 합니까? (차가 5대 지나고 있는데?) 몇 명 탔는지 확인 안 하셨죠? 안 하셨잖아요. 문 닫아 주세요."

행사를 주관한 경북 인재개발원은 참석자 100명을 45인승 차량 5대에 분산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켰다면서도, 일부 현장에선 교육 장소가 협소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북도청 관계자
"약간 자리가… 그것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장소가 협소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다 돌아가면서 했는데…"

경북도청은 연수 취소도 고려했지만, 이미 예약된 숙박과 교육기관들의 일정을 고려해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북을 비롯한 지방엔 수도권과는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발효 중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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