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전공의들 파업 돌입…선별진료소 중단, 코로나 진료 차질

등록 2020.08.21 21:24

수정 2020.08.21 21:35

[앵커]
이렇게 선별진료소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 일부 진료소는 아예 운영을 중단해 코로나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계속해서 정은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병원 선별진료소. 진단검사가 한창인 다른 곳과 달리 텅 비었습니다.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으로 의료인력이 부족하자 문을 닫은 겁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이곳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시민

"열이 좀 있어가지고…."

선별진료소 관계자
"의료진 파업 때문에 일손 부족해서 못 하고 있거든요. 보건소로 가셔야 해요."

시민2
"그럼 안 되는 거예요? 제때 진료를 안받으면 일이 더 커질 수가 있는 거잖아요."

오늘 파업에는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들이 참여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파업 참여 전공의들이 더 늘어나고, 이후에는 전임의도 동참합니다.

의사협회도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도 강경합니다. 진료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처벌과 면허제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집단휴업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문제는 '강 대 강' 대치로 파업이 장기화되면 환자 피해도 커진다는 겁니다.

일선 병원에서는 수술이 40%까지 줄어들고 병상이 있어도 코로나 중증 환자를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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