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길거리에선 마스크 양호…카페·식당 곳곳 '턱스크' 여전

등록 2020.08.25 07:38

수정 2020.10.01 01:10

[앵커]
서울시가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죠.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길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민들을 찾기 힘들었는데요. 하지만 카페나 식당 등에서는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시민들 모습도 여전히 눈에 띄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이들의 거리인 연남동에서도, 카페 식당이 밀집한 홍대에서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민들은 찾기 어렵습니다.

박경민 ㅣ 서울 서교동
"저 한사람만 조심을 해도 (감염)안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있는 것 같아요. 규칙을 지켜서 잘 착용하면…."

시민들은 마스크 의무 착용을 반기면서도 늦은 감이 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김지원·이수연 ㅣ 경기 시흥시
"좀 빨리, (코로나) 초반에 많이 제대로 시행했으면 이것보다는 덜 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길거리와 달리 실내로 들어가면 사정은 다릅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려면 마스크를 내릴 수밖에 없죠. 이렇게 마스크를 턱에 내린 상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예 마스크를 벗고 대화에 열중하는 손님도 눈에 띕니다. 대화중에도 마스크를 꼭 써야하지만 매장 직원들이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이상희 ㅣ 카페 종업원
"두 분이나 세 분 오셨을 경우에는 거의 착용을 안 하고 대화를 나누시는 상태라 저희도 걱정을 많이..."

서울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뒤, 마스크 미착용으로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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