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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협 면담, 성과없이 끝나…"내일부터 총파업 돌입"

등록 2020.08.25 07:40

수정 2020.10.01 01:10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의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파업 철회를 설득했는데 면담은 별다른 성과 없이 1시간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뒤이어 진행된 실무 협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의협은 예정대로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단 입장인데 병원 진료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와 의협 관계자들이 면담을 가진 건 어제 오후 2시쯤.

정세균/국무총리
“오늘 이 자리가 당면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진정성있는 정책대화에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뜻을 합칠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면담은 1시간 10분가량 진행됐는데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면담이 끝난 뒤 “여전한 입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총파업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저녁 7시부터는 세시간 넘게 실무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실무 협상 역시 양측이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고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실무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막판 타결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어제부턴 전공의에 이어 일부 전임의들까지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대형 병원에서는 환자들 수술일정이나 신규 예약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
"응급 부문 말고 일반 부문에서 조금씩 딜레이가 생기고 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예정된 2차 총파업에는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참여하는만큼 당분간 병원 이용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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