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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잡힌 '육상 황제'…우사인 볼트 "코로나19 검사 후 격리 중"

등록 2020.08.25 10:20

코로나에 잡힌 '육상 황제'…우사인 볼트 '코로나19 검사 후 격리 중'

우사인 볼트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축하하고 있다./ AP

'역사상 가장 빠른 인간', '육상 황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피할 수 없었다.

우사인 볼트(34)가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토요일 검사를 받았고, 증상 없이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자메이카 매체들은 볼트가 지난 21일 자신의 34번째 생일을 맞아 연 파티 며칠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라온 영상에서는 파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무시한 채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담겼다.

코로나19 '볼트發 후폭풍'은 축구계에도 미쳤다. 해당 파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레온 베일리 등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가 모두 다음달 중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각 구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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