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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감염 속출…'마스크 안 쓰고 운동' 순천서 14명 확진

등록 2020.08.25 21:09

수정 2020.08.25 21:14

[앵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확진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헬스장을 이용해 헬스장 이용객 12명과 식당 접촉자 2명이 감염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와 서울에서도 헬스장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건물 5층 헬스장이 폐쇄됐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이곳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초 전파자인 40대 여성은 매일 시설을 이용했고 회원 340여명과 접촉했습니다.

40대 여성 확진자는 이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오늘 확진된 헬스장 회원중에는 어린이집 조리사와 수해 자원봉사 대학생도 포함됐습니다.

여성 확진자와 식사를 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헬스장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상락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추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클럽, 룸살롱 등 오늘(25일)부터 운영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습니다."

오늘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원 원주에서도 헬스장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회원 명단 파악에 나섰습니다.

원창묵 / 강원 원주시장
"문막 및 단구동 헬스클럽, 단계동 피트니스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이용자 명단을 전수 확보하여…"

서울에서도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평소 다니던 헬스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주시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4일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해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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