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방판發 때보다 빠르고 다양…대전 확진자 3명 중 1명 '가족 전파'

등록 2020.08.25 21:11

수정 2020.08.25 21:20

[앵커]
이렇게 이번 재확산의 경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전의 사례를 봤더니, 지난 6월 방문판매발 집단감염 당시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르고 감염경로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족 간 전파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청 기자실이 이틀째 폐쇄됐습니다. 어제와 오늘 인터넷매체 기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대응을 총괄하는 보건복지국장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시민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공공청사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언론인들의 확진은 청사 내 감염이 아니라 외부에서 이루어 진…."

대전에서는 오늘 4명을 포함해 지난 열흘 동안 6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6월 120명이 확진된 방판업체발 지역감염때와 비교하면, 초기 열흘 동안 확진자 수는 10명이 더 많습니다.

감염경로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동호회, 공공장소 등 다양합니다. 

대전의 최근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 꼴로 가족 사이에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외출 자제 분위기에 여름휴가까지 겹치면서, 지난 15일 이후 대전의 가족 간 전파율은 이전보다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집이)제일 안전하지가 못하죠. 마스크나 손씻기나 거리두기, 이게 가장 예방에 중요한건데 집에서는 무장해제 돼 있죠."

가정에서도 가족끼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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