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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도 "민노총 전원 검사 받아야"…서울시 "민노총, 명단 요구 불응"

등록 2020.08.25 21:14

수정 2020.08.25 21:21

[앵커]
관련한 논란이 하나 더 있지요. 같은 광화문 집회인데 여권에서는 유독 보수단체 책임론만 주장하고 가까운 곳에서 집회를 연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집회에 참석한 민노총 조합원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노총은 서울시의 명단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기자회견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노총 참석자도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도 전원 진단 검사를 받도록 강력히 권고합니다. 방역에 진보와 보수가 없습니다."

여당은 그동안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선 정부의 강력대응을 주문했지만 민노총 기자회견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왔습니다.

서울시도 지난 15일 도심 집회를 신고했던 33개 단체와, 민주노총에 행사 참가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민노총은 아직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안왔습니다. (33개 단체) 다른데도 안왔고요 (진단검사)안내와 관련해서 연락처도 주셨으면 좋겠다. 재차 받으시라고 안내를 해드릴 것 아닙니까 그런 취지였고"

이동통신사에 보수 단체가 집회를 열었던 광화문 인근의 기지국 정보를 요청했던 방역당국도 민노총 기자회견이 열린 종각 인근의 정보를 추가 요구했습니다.

민노총은 "8.15 노동자대회 참가 조합원 중 60%가 어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기존에 알려진 확진자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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