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태풍 '바비' 27일 새벽 서울 근접…출근길 강한 '비바람'

등록 2020.08.26 21:11

수정 2020.08.26 22:10

[앵커]
서울은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들진 않았지만, 밤사이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이 내일 새벽 5시로 전망돼, 출근 시간대 강한 비바람도 예상됩니다. 청계천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준영 기자!

[기자]
네, 청계천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서울에도 제법 바람이 부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청계천에도 제법 세찬 바람이 불었다 멈추길 반복하고 있는데요.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선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불어오는 바람에서 이번 태풍의 강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서해 중부 해상에 이르면서 서울과 가장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엔 내일 하루 최대 100mm의 비가 예보됐는데, 강풍에 따른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초속 15~25m의 강풍이 동반되고 순간 풍속은 초속 40~60m까지 예상됩니다.

초속 40m는 성인 남성이 몸을 가누기 힘들고 나무가 뽑혀나갈 정도의 세기입니다.

지역별로 강한 비까지 예보돼 있어, 출근길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에 취약한 코로나 선별진료소 천막도 일찌감치 철거됐습니다.

내일 오전까진 운영을 중단한 뒤 오후부터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강한 비바람이 예보된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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