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규확진 173일만에 400명대 급증…16개 시·도서 발생

등록 2020.08.27 21:02

수정 2020.08.27 21:05

[앵커]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다시 4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중심의 1차 대유행기였던 3월 초 이후 173일만에 다시 4백명을 넘어 선 겁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많긴 합니다만 전국 16개 시도에서 고루 환자가 나와 대폭발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고, 정부는 심각하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오늘 첫 뉴스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434명. 신규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건 대구·경북 집단감염이 정점을 찍은 이후 173일 만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처음으로 300명을 넘겼고, 비수도권에서도 3월 말 이후 처음 100명을 넘겼습니다.

윤태호
“수도권과 그 외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잠재되어 있었을 가능성 이러한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라고….” 

전국 확산의 주요 연결고리는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입니다.

특히 도심집회의 경우 참가자들이 다시 각 지역으로 돌아가 예배 등에 참석하면서 서울 등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회와 연관된 인천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는 36명까지 늘었는데, 확진자 중 요양원 종사자가 확인돼 해당 요양원 1개층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당사자가 일하는 7층의 입소자 15분하고요. 요양 보호사 해서 7층으로 이제 코호트 격리"

신규확진자 10명 가운데 3명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감염’사례로 분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제 누구라도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며 사람이 모이는 일 자체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