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회, 29일까지 모든 일정 취소…이해찬, 코로나 검사 받아

등록 2020.08.27 21:09

수정 2020.08.27 21:14

[앵커]
국회도 비상입니다. 출입기자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어제 저녁부터 사흘간 폐쇄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모레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청에 자물쇠가 채워집니다.

"(못들어가나요?) 네 못들어가세요."

취재기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국회가 셧다운된 건 어제 저녁 8시반쯤, 국회 사무처는 밤새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평소 활짝 열려있던 국회의사당 정면 철문이 이렇게 반쪽만 열려있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일반인의 경내 출입은 금지됐고, 일부 사무처 직원들만 간간히 드나드는 모습입니다.

오늘 예정됐던 9개 상임위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식당업주
"(어제까진 예약이) 다찼는데, 오늘은 이게 뭐야"

확진 판정 기자와 한 공간에 있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은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모레로 다가온 전당대회는 비대면으로 바꿔 예정대로 열기로 했지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박주민
"전당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지에 대해서 걱정이 되고요"

통합당은 비대위와 원내대책회의를 원격 화상 회의로 대체했습니다.

김은혜
"화상회의를 계속 진행하는데 내일 비대위도 조금 더 확장해서"

국회가 닫히면서 첫 비대면 토론회도 열렸습니다.

주호영
"많은 토론회가 이렇게 온라인으로, 언택트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

국회 사무서는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모레까지 완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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