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곧 시작…강남·이태원 유흥가 '적막'

등록 2020.08.29 19:05

[앵커]
잠시 뒤 자정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됩니다. 토요일이면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번화가들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기자]
네 저는 강남역 주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저녁이 됐는데도.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요?

 

[기자]
네. 강남역은 평소 주말 유동인구가 30만 명이 넘는 곳인데요, 지금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먼저 이쪽에 보이는 유흥업소는 이미 19일부터 영업을 중지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에 보이는 이 주점은 오늘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지만 입구 주변엔 쇠사슬이 쳐져 있고 주점 안도 불이 꺼져있습니다.

강남역에 오기 전에 제가 이태원도 다녀왔는데요, 평소 유동인구가 10만명인 이태원 역 주변에서도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저녁이면 젊은이들로 발 디딜 곳 없던 '감성주점'과 '헌팅포차'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일부 문을 연 주점에도 손님은 없고 종업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 후 아예 폐업을 한 가게들도 찾을수 있었습니다.

강남과 이태원 모두 프렌차이즈 카페는 오늘까지 매장 영업이 가능했지만 손님은 없었습니다.

카페 입구에는 "내일부터 단축 영업을 한다"는 공지문이 붙어있었습니다.

클럽과 유흥주점은 지난 19일부터 영업이 중지돼 있는데요. 입구에는 먼지만 쌓여있었고. 문에는 구청에서 붙인 '집합금지명령' 공문이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달 6일 밤 12시까지 시행됩니다.

코로나19 대확산을 막기 위한 어쩔수 없는 조치인만큼 시민들도 외출을 자제하면서 협조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강남역 번화가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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