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면수업 중단에 텅빈 학원가…수능 앞두고 줄줄이 휴업

등록 2020.08.31 21:04

수정 2020.08.31 21:11

[앵커]
수능 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오늘부터 수도권의 300인 미만 학원에서도 대면수업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번에는 대치동 학원가를 연결하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화면으로도 벌써 불 꺼진 학원들이 상당히 많아 보이네요?

 

[리포트]
네, 평소같으면 학생들로 붐빌 대치동 학원가는 가방 맨 학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합니다.

제 뒤로는 군데군데 불이 꺼진 학원도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수강생 300명 미만인 중소형 학원에도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수도권 내 학원들은 비대면 수업만 할 수 있습니다.

이곳 대치동 학원가엔 한 건물에 학원 수십개가 모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건물에 입주한 학원 절반 이상이 임시 휴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중소형 학원에선 정부 지침이 갑작스럽게 발표되면서 비대면 수업을 준비할 시간조차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10명 미만 소형 교습소는 방역 수칙를 지키면 대면 수업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또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하는 학원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나오면 치료비를 청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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