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 시내버스도 감축…밤 9시 이후 운행 20% 축소

등록 2020.08.31 21:06

수정 2020.08.31 21:16

[앵커]
서울시는 이번주를 천만 시민 멈춤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밤 9시 이후는 시내버스 운행도 20%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되도록 빨리 귀가하라는 뜻이겠지요? 시민들의 없는지, 이번에는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석민혁 기자, 버스를 20% 줄이면 배차 간격도 길어질텐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을까요?

 

[리포트]
우려했던 긴 줄은 보이지 않습니다. 퇴근길 승객들이 몰렸던 저녁 7시쯤엔 일부 노선에서 줄을 서기도 했는데요.

퇴근 시간을 2~3시간 넘긴데다 유동인구 자체가 줄면서 보시는 대로 큰 혼란은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인 9시부터 서울시는 시내버스의 운행을 20% 감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시내버스 노선 325개의 야간 운행 횟수가 4500여회에서 3600여회로 줄어듭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른 귀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서울시는 코로나 재확산 이후 평일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줄었고, 배차량이 평소 주말 저녁 수준이라며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운행횟수가 줄면서 배차 간격도 길어졌는데요. 노선별로 5분에서 10분 가량 대기시간이 늘어납니다.

다만 혼잡률이 높은 노선 20개와 심야버스, 마을버스는 감축 운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됩니다.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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