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헬스장·당구장도 셧다운…개인 운영 카페는 만석

등록 2020.08.31 21:07

수정 2020.08.31 21:18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실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들이 모두 문을 닫았고,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테이크아웃 판매만 가능해졌습니다. 반면 동네 개인 카페 같은 곳은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비교적 손님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 서울 도심 곳곳의 모습을 서영일 기자가 취재해 왔습니다.

 

[리포트]
당구장, 볼링장 입구에 9월6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요가와 필라테스, 발레, 에어로빅장도 문을 연 곳이 없습니다.

한 스크린 골프장입니다. 주변 음식점들은 밤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지만 이곳은 영업이 금지돼 문을 닫았습니다.

실내 운영이 불가능한 프렌차이즈 카페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반면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카페는 손님이 가득찼습니다. 더위를 피하려는 손님이 몰리면서 실내에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입니다.

개인 카페 사장
"왜 또 이렇게 많냐. 미치겠네. 이거 엄청 많은 거예요 오늘. 보통은 (손님이) 없어요"

음식물 취식이 허용된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가지 못하자 풍선효과가 나타난겁니다.

A씨 / 프렌차이즈 제과점 직원
"(원래 이렇게 바쁘세요?) 아니요 이렇게 안바쁜데 지금...바쁘네요, 원래 이렇게 바쁜데 아닌데..."

일부 대학가의 카페에는 공부할 곳을 잃은 학생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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