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방파제·도로 '와르르'…연이은 태풍에 해안마을 초토화

등록 2020.09.08 21:26

수정 2020.09.08 22:26

[앵커]
태풍 바비에 이어 마이삭, 하이선이 연달아 몰아치면서 지역 곳곳은 말 그대로 쑥대밭입니니다. 먼저 동해안 상황을 전해드리면, 만든지 1년 된 방파제가 부서졌고, 해안도로가 무너졌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파도의 위력이 상당했다는 게 절감되는데...

먼저 이민재 기자가 피해상황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방파제를 덮친 파도가 해안 도로를 넘어 가게까지 들이칩니다.

울산에는 어제 높이 15m에 이르는 파도가 해안가를 덮쳤습니다.

파도에 휩쓸린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태풍을 피해 육지로 올려놓은 어선 밑바닥에 구멍이 뚫렸고

"여기도 이만큼 (구멍이) 났고, 이 밑에 여기도. 여기도 또…."

파도를 막아주던 방파제도 부서졌습니다.

이 방파제는 지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태풍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태풍 피해를 줄이려 안간힘을 썼지만 물거품이 됐습니다.

박원열 / 울산 신명마을 이장
“잠을 못 자고, 며칠째 아닙니까. 연달아서, 지난 3일부터. 우리는 사실 2일부터 배 올리고 묶고 했는데….”

해안가에 가까운 부산 기장의 한 마을에도 방파제를 넘은 파도가 집 마당까지 밀려들었습니다.

"이 문을 다 잠가놨는데 이 문이 밀고 들어오면서 한강이 돼버렸는데..."

파도의 위력에 해안도로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노말명 / 부산 기장군  
"파도가 팍 치니까 (도로) 밑이 붕 떠서 위로 올라왔어요. 파편이 여기로 다 올라왔어요."

연거푸 닥친 태풍에 해안 마을 주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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