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태풍 또 오면 어쩌나…지반 약해진 동해안 곳곳 붕괴 위험

등록 2020.09.08 21:29

수정 2020.09.08 21:50

[앵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연이은 태풍에 지반이 약해져, 땅이 파이고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태풍이 또 오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도 59호선 양양 구간입니다. 도로 1km 길이가 지진이 난 듯 주저앉았습니다.

하천 옆 도로에는 높이 5m에 이르는 절벽까지 생겼습니다.

이 도로는 마이삭과 하이선까지 두 차례 태풍에 유실됐습니다.

박재성 / 강원 양양군
"기존에 약해져 있는, 지반이나 훼손돼 있는 도로 유실, 더 크게 심각하게 확대"

하천 옆 주택들은 거센 물살에 앞마당과 주차장이 사라졌습니다.

콘크리트 시설물이 뜯겨 나갔고, 계단도 맥없이 부러졌습니다.

마을회관은 이렇게 땅속에 묻혀있던 건물 구조물이 어른 허리 높이만큼 드러났습니다.

오랜 장마에 이어 태풍까지 겹치면서 지반이 약해져, 곳곳에서 건물이 기울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추가 붕괴 우려가 높다며, 태풍이 또 북상할까봐 걱정입니다.

강태권 / 강원 강릉시
"또 온다고 하면, 또 (유실)나간단 말이에요. 무너지면 마을 회관도 없어지는 것이고, 여기도 없어지는 것이고..."

'노을'로 이름 지어질 11호 태풍은 아직 발달하지 않았지만, 연속 태풍을 겪은 동해안 주민들은 벌써부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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