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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검찰, 秋 신속수사해 있는 그대로 발표하길"

등록 2020.09.10 13:54

김태년 '검찰, 秋 신속수사해 있는 그대로 발표하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무차별 폭로와 검증되지 않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추 장관 관련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장관 관련 검증되지 않은 의혹 제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평 무사 수사로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했다.

또 검찰을 향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장관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 수장인 김 원내대표가 나서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다만 '무차별 폭로 자체'를 촉구하는 대상에 대해선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추 장관 아들 병역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 제기들은 도덕성 타격과 별개로 불법 소지는 크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이다.

추 장관의 민주당 대표 시절 보좌관의 전화도 아직까지 '문의'일 뿐, '외압'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카투사의 휴가 운영 제도가 비교적 자유스러운 것은 사실 아니냐"라며 "결국 엄마가 추미애라는 것이 문제인데, 국민감정 동요를 언론이 무분별 의혹 제기들로 더 부추기는 감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누락된 (추 장관 아들의) 휴가 기록에 대해 왜 사병이 입증해야 하냐"며 "무분별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 보도가 앞서 나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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