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秋 아들 특혜 없었다" 엄호…野 "민주당·秋측 집단 공조"

등록 2020.09.10 21:15

[앵커]
국방부의 이런 발표에 맞춰 그동안 관망하던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엄호에 나섰습니다. 더 이상 밀리면 곤란하다, 또는 반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야당은 민주당과 국방부, 변호인단이 공조해서 범죄를 은폐하려는 총체적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의혹이 무차별적으로 폭로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해 주기를"

여당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도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희 / 국회 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떠한 특혜도 없이 군 생활을 마쳤으며 언론과 야당의 정치 공세는 이제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야당의 공세에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건 조국 전 장관에 이어 추 장관까지 물러날 경우 검찰 개혁의 동력이 상실될 거란 위기감 때문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변호인과 민주당이 대응 문건까지 공유하며 공조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문건엔 국방부와 검찰 내부 자료까지 포함돼 있어 총체적 국정농단이라며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본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도읍 / 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
"국방부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제 문재인 정부 신뢰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도덕성이 시정잡배만도 못하느냐며, 법무부 장관 자리에 특권의 황제를 뒤이어 반칙의 여왕이 앉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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