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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백신 나와도 정상 복귀는 내년 말에나 가능"

등록 2020.09.12 19:09

수정 2020.09.12 19:15

[앵커]
미국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가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시점을 내년 말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오더라도 과거 생활패턴으로 돌아가는 건 그쯤 돼야 가능하다는 건데, 어떤 근거인지 송무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앤서니 파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말로 예상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고 지역사회가 안전해지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NIAID 연구소장
"스위치를 끄듯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코로나 전의 일상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수 개월이 걸릴 겁니다."

미국 내 하루 확진자는 지금도 4만 명 안팎에 달합니다. 하루 7만 명 이상이던 지난 7월에 비하면 그나마 낫다고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여전히 너무 많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확진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마스크 착용·거리 두기 등을) 실천하면 가을·겨울 유행성 감기와 코로나 환자가 한꺼번에 나오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야외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면서,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선 야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상시험 도중 횡단척수염 환자가 보고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시험을 잠정 중단했지만 올해 안에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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