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與, 도넘은 추미애 감싸기…"秋아들, 안중근 의사 말 실천"

등록 2020.09.17 07:39

수정 2020.09.25 23:50

[앵커]
이런 상황에서 추 장관과 그 아들을 감싸는 여권 내 발언들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게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를 말을 서씨가 몸소 실천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대변인은 논평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추 장관 아들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이 군복무를 계속 하기위해 병가를 내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한 겁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실체없는 정쟁만 계속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해명에 안중근 의사를 끌어들이자 야당은 발끈했습니다.

윤봉길 의사 손녀로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은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윤주경 / 국민의힘 의원
"안중근 의사의 이름이 너무나 수월하게 그리고 가볍게 언급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저는 너무 참담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망언을 당장 거둬들이고 사죄하라"는 글을 SNS에 올렸고, 진중권 전 교수는 "군인본분을 다했으니 최소한 화랑무공훈장을 드리거나"라고 비꼬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의원은 안중근 의사를 인용한 부분을 삭제한 뒤 브리핑을 재배포했고,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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