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12명 확진' 기아차 소하리공장 가동중단…지역 감염 우려

등록 2020.09.17 21:03

[앵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생산 라인이 멈췄습니다. 직원과 가족 등 최소 12명이 감염됐고 밀접접촉자가 주변 지역으로 퍼져 있어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충남해양과학고에서도 학생과 교직원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해양과학고 정문이 폐쇄됐습니다.

어제 1학년 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까지 교사 2명과 같은 반 남학생, 통학버스 운전기사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이 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학교 내 감염 여부 등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
"누가 감염원인지를 밝히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잖아요. 외부·내부 (감염을) 다 염두에 두고…."

경기 광명의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는 석 달 만에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부터 이틀동안 직원 9명과 가족 등 최소 12명이 감염됐고 공장 가동도 중단됐습니다.

밀접접촉자 134명의 거주지가 용인과 광명, 시흥 등지에 퍼져 있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높습니다.

광명시 관계자
"확진자는 광명 시민 2명 있어요. 또 확진자 카운트되는 곳은 또 달라요."

방역당국은 일부 확진자들이 지난 12일 장례식장에 다녀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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