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안철수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 통신비 2만원 받고 싶지 않다"

등록 2020.09.18 14:50

안철수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 통신비 2만원 받고 싶지 않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차 추경 예산안에 포함된 "통신비 9000억 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오늘 SNS에 "문 대통령의 작은 위로와 정성을 거부하자"는 제목을 글을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

안 대표는 지난 14일 인천에서 엄마 없이 라면을 끓이려다 참변을 입은 10살·8살 형제가 참변을 입은 사건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취약계층에게는 단순한 경제적 곤란을 넘어 일상 속 생명까지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적 단위로 이뤄지던 돌봄이 가정에 모두 떠맡겨지면서, 가정의 돌봄이 본래부터 부재했던 학대 아동들은 의지할 세상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부자 서민 할것없이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 원을 지원하기 위해 9000억 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 받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만원은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서 도움도 청하지 못한 채 흐느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학교에 돌봄교실을 신청하면 급식지원이 가능하지만 무관심으로 방치된 학대가정의 아이들은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며 "반대로 바꿔서, 보호자가 별도로 거절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학교가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돌봄을 제공하고, 특히 점심과 저녁 급식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법개정이 필요하다면 빨리 하면 됩니다. 부동산법도 그리 빨리 통과시켰는데 이건 왜 안되냐"고 지적했다. / 김수홍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