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너무 답답해서" 거리두기 잊은 주말…서울 곳곳 북적

등록 2020.09.19 19:03

수정 2020.09.19 20:11

[앵커]
오늘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뒤 맞는 첫 주말입니다.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방역에 구멍이 나지 않을까 당국은 우려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가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도심을 어젯밤부터 둘러봤습니다. 역시나 걱정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서울 홍대 거리는 이른바 '불금'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붐볐고, 강남지역에도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0명으로 17일째 100명대였습니다. 대규모 감염 위험을 경고하는 방역당국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마음 사이에 적지 않은 온도차가 느껴지는 주말입니다.

먼저 노도일 기자의 현장 리포트를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술집에 들어가려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또 다른 술집엔 야외 테이블까지 손님들이 빼곡합니다.

시민
"약속 때문에 그냥 만나기로 해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이후 첫 금요일. 2.5단계 시기에 썰렁했던 홍대 거리는 '불금'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다시 북적였습니다.

오늘 낮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숲길. 초가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공원 곳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답답함을 견디다 못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지만 마음 한 켠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이장원 / 서울 연남동
"너무 답답해했죠 아이들 미안하기도 하고…웬만하면 많은 사람들이랑 접촉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시민들로 북적인 강남역.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띕니다.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유행을 경고했지만,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19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하여 불요불급한 외출·모임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고..."

생업이 걱정인 상인들은 왠만하면 거리두기 강화는 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인
"2.5단계 했을 때는 9시면 문 닫잖아요. 그냥 암흑이에요. (이제는) 좀 낫죠"

최근 2주동안 발생한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수없는 경우는 28.1%에 달합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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