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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기동 청과물시장서 대형 화재…대응 2단계 발령

등록 2020.09.21 07:33

수정 2020.09.28 23:50

[앵커]
오늘 새벽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의 청과물 시장에서 큰 불이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선포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 현장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시장 안쪽에서 회색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이 크레인을 동원해 물을 뿌렸고, 상공엔 소방 헬기도 투입됐습니다.

상인들은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화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장 앞 도로는 일부 통제돼 교통 혼잡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화재 신고는 새벽 4시 33분쯤 접수됐습니다.

4분만에 소방 대원들이 도착 했고 현장 지휘소가 설치됐습니다.

20분 뒤인 54분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금 현장에는 소방차 등 장비 58대와 인원 226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장 안에는 점포 67개가 밀집돼 있는데, 현재까지 상가 9개소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상가 안에 추석 명절을 대비한 상품이 많이 쌓여 있어 진화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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