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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방역당국 "긴장 놓을 수 없다"

등록 2020.09.21 07:35

수정 2020.09.28 23:50

[앵커]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어제 기준 38일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오늘부터 등교 수업이 재개됩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한 스포츠 센터입니다.

지난 15일 이 건물 지하 2층에 있는 남성 사우나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건물 관계자
" 다 문 닫았고요. 아무도 없어요. 수영장이랑 사우나랑 다 폐쇄됐으니까…."

주말인 어제 신규 확진자는 82명. 방역당국이 당초 목표로 삼았던 '100명 미만'을 달성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신규 확진자 비율이 엿새 연속 25%를 넘었고, 건축설명회와 대학동아리 모임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1주간의 거리두기 완화가 가져올 이득보다는, 거리두기 혼선과 유행 확산의 위험성만 더 높일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또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사를 금지하고 포장만 허용하는 등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소재 학생들은 전면 원격수업을 끝내고 오늘부터 다시 등교합니다.

다만 등교 인원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범위,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됩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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