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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입 혐의' 국민연금 직원 4명 중 3명 '양성'

등록 2020.09.21 17:12

전북지방경찰청은 대마초 흡입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 가운데 3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과 소변 감정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나머지 1명은 마약 성분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지난 2∼6월 4명 중 1명의 주거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등이 흡입한 대마초는 이들 중 1명이 SNS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국민연금 징계위원회 결정에 따라 직무에서 배제된 후 지난 9일 해임됐다.

국민연금은 어제(20일) 직원들의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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