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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대, 보수정치인에 "너나 잘해 인마" SNS 글도 논란

등록 2020.09.22 21:35

[앵커]
조성대 중앙선관위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조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과거 했던 발언들에서 한발 물러 섰지만 야당 의원들은 과거 SNS에서 올린 글까지 문제 삼으며 조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성대 후보자는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며 조 전 장관을 옹호한 걸 지적받았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조국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항의가 한낱 또 다른 위선에 불과한 것인지"

그러자 조국 사태가 바람직하진 않다고 물러섰습니다.

조성대 /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에 보여주는 모습은 소위 부와 계급을 대물림하는 사회를 사회 엘리트들이 질주해왔다...."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서도 두둔한 게 아니라고 했다가 오히려 범여권 의원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조성대 /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저런 류의 선거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올린 것입니다."

양경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 후보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언하는 자세는 뭐예요."

8년 전 이동관 당시 대통령 언론특보를 향해 "너나 잘하"라며 욕설까지 한 트윗 글을 남긴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교수로서도 부적합한 너나 잘해 인마. 엑스 엑스 뭐 묻은 엑스, 찌질, 거의 19금 수준이에요."

야당 위원들은 선거의 심판역할을 맡기엔 정치적 편향성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지만,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고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차고도 넘칩니다."

조 후보자는 정치적 이념을 갖는 건 자연스럽다며 물러나라는 요구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성대 /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일정하게 정치적 이념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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