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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색 '빨강·파랑·하양' 확정…김종인 "노란색 거부감 많아"

등록 2020.09.23 15:26

국민의힘이 새 당색으로 '빨강·파랑·하양' 3색을 혼용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당 색은 빨강, 파랑, 하양"이라며 "기존 노란색을 빼고 흰색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내가 흰색으로 정했던 것"이라며 "여러 사람이 노랑색을 이야기했었는데, 노랑색에 대한 거부 반응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새 당색을 두고 기존 '해피핑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빨강·파랑·노랑' 3색 혼용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맞서 왔다.

비대위는 두 가지 의견을 놓고 '빨강·파랑·하양'이라는 제3의 대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본 바탕은 '빨강색'이 될 것"이라며 "빨간 바탕에 파랑, 흰색 줄이 들어가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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