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곳곳서 산발적 집단감염…추석 연휴 앞둔 관광지 '비상'

등록 2020.09.24 07:33

수정 2020.10.01 22:58

[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광지가 몰려있는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재확산의 중요한 고비가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증권사 빌딩입니다. 지난 19일 이곳 12층을 방문했던 외부업체 직원이 처음 확진된 이후 추가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전원 동일층 근무자이고, 역학조사에서 내부공간의 근무자간 간격은 2m 이상 확보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여의도 트윈타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관 6층과 9층 근무자 5명이 확진돼 해당 층을 쓰는 사업본부가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4명 중 한 명은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라며 앞으로 있을 연휴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제1차관
"관광지 방역과 방역수칙 지도를 담당하는 약 3,200여 명의 관광지 방역요원을 배치해서…"

강원도는 주요 호텔과 숙박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주요 관광지에 무인매표소를 운영합니다.

제주도는 오는 26일부터 입도객들의 체온이 37.5℃를 넘을 경우 숙소에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
"판정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련된 거주지나 예약 숙소 등에서 의무격리를 지내야합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인 추석특별방역기간에 시행할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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