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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유엔총회 메시지 "다시 꿈꾸고, 함께 살아냅시다"

등록 2020.09.24 08:28

수정 2020.10.01 22:58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구촌 청년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2년 만에 다시 선 두번째 UN 연단에서 "삶은 계속되니 함께 살아내자"고 격려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살아냅시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7명의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 특별연사로 나섰습니다.

첫 발병 후 9개월 넘게 계속되면서 98만 명 가까운 인명을 앗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BTS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민 /  BTS 멤버
"절망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습니다. 할 수 있는 건 창밖을 내다보는 것뿐이었고…."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뷔 / BTS 멤버
"지금의 상황에 많이 답답하고 우울해졌지만, 메모를 하고, 노래를 만들며, 나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일곱 멤버는 뭉쳐 음악을 만들었다는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줬습니다.

제이홉 / BTS 멤버
"그렇게 시작한 음악이기에 모든 것에 솔직할 수 있었고요. 우리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정해진 답도 없습니다."

불확실할 수록 자신과 우리의 소중함을 기억해야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정국 / BTS 멤버
"사실 변한 건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 연설자로 나선 건 2018년 글로벌 청년 대표로 연설한 후 2년 만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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