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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10호' 조사 마치고 출항…27일 오전 목포항 도착

등록 2020.09.26 14:08

수정 2020.10.03 23:50

[앵커]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수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무궁화 10호가 오늘 오전 인천에서 출항했습니다. 공무원 실종신고 닷새만에 출항한 무궁화 10호는 이르면 내일 오전, 전남 목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해경 조사는 마무리 된 겁니까?

 

[리포트]
네, 인천해경은 어제까지 이틀동안 연평도 앞바다에 정박한 무궁화 10호에서 선상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피격 공무원 47살 A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된 행적은 결국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업지도선에 설치한 CCTV 2대가 모두 고장났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고장 난 CCTV와 A씨가 사용한 PC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숨진 A씨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군당국에 관련 자료 협조를 요청했지만, 군 당국은 내부 협의를 거쳐 오는 28일쯤 자료제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만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오늘 경비함정 12척과 해군함정 10척 등을 투입해 숨진 A씨의 시신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경의 선상 조사를 마친 무궁화 10호는 오늘 오전 8시쯤 연평도를 출발했습니다.

선원 15명을 태운 무궁화 10호는 오늘밤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이르면 내일 오전 11시쯤 목포항에 있는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무궁화 10호가 도착하면 선원들은 우선 귀가시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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