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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에 배럿 지명…민주당 강력 반발

등록 2020.09.28 08:28

수정 2020.10.05 10:0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긴즈버그 전 대법관 사망 일주일 만에, 후임으로 보수성향의 배럿 판사 지명을 강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차기 정권이 할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연방대법관 지명자를 소개하자, 기립박수가 나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헌법에 충성심을 지닌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입니다."

'진보의 상징'이었던 긴즈버그 전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된 배럿 판사는 낙태에 반대하고 트럼프의 반 이민정책에 우호적인 보수 성향 인사입니다.

배럿 지명자는 전임자에게 존경을 표하며 법률에 충실하겠다고 했습니다.

배럿 / 연방대법관 지명자
"긴즈버그 전 대법관은 유리천장을 깨뜨렸을 뿐 아니라 아예 부순 사람입니다."

상원 과반을 차지하는 공화당이 대선 전인 10월 말쯤 인준을 마치면, 대법관 9명 중 6명이 보수 성향으로 채워집니다.

민주당은 대선 전 인준은 안 된다며 '총력 저지'를 선언했습니다.

대선 관련 소송의 최종 결정은 연방 대법원이 다루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시 불복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법관 인준이 더욱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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