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국립중앙박물관, 서민 교수 특강 한때 비공개 '논란'

등록 2020.09.29 21:44

수정 2020.09.29 22:03

[앵커]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생충 전문가이자 이른바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의 유튜브 특강 영상을 나흘 동안 비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다시 공개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악플 2개가 달렸다는 이유를 내세웠는데, 단지 악플 두개 때문에 공들여 만든 영상 전체를 비공개했다는 설명이 좀 궁색해 보입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서민 단국대 교수의 특강입니다. 23일 마지막 강연에서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민 / 단국대 교수 (23일)
"처음에는 글을 잘 쓰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거든요. 독서는 저에게 수단이었어요."

그런데 공개 하루 뒤인 24일 박물관은 서 교수의 이 영상을 포함해 특강 4개 전부를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그러자 서 교수가 이른바 '조국흑서'를 쓰는 등 정권을 비판했기 때문이란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물관은 악플 2개가 달려 내용을 검토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
"댓글들 보면 내용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차근차근 검토하기 위해서 (비공개)했던 겁니다"

나흘만에 재공개한 영상엔 대처가 실망스럽다, 정권의 블랙리스트 아니냐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서 교수 측은 박물관과 원만히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강양구 기자는 자신의 sns에서 "환경부 산하 기관이 예정됐던 서 교수의 강연을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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