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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달 방한…미북교착·미중갈등 속 15개월만

등록 2020.09.30 14:06

수정 2020.10.07 14:10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주, 15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착상태에 있는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달 7일 이틀 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회동한 이후 1년 3개월 만의 방한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현안과, 한반도 정세 전반을 놓고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대중국 포위전략에 한국의 지지와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우리 공무원 사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과 교착상태인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카운터파트들과 생산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방한에 앞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호주·인도·일본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새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면담합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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