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외출·외박 제한했는데 포천 군부대 36명 '깜깜이' 집단감염

등록 2020.10.05 21:13

수정 2020.10.05 22:18

[앵커]
경기도 포천의 군부대에서 간부, 병사를 포함한 36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최초 감염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는 어제 처음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부대원 240여 명 전원을 검사했더니 33명에서 추가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군과 방역당국은 확진된 장병들을 부대 안에 1명씩 격리했습니다.

또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최근 통제 상황에서도 서울에 다녀온 간부와 외출한 장병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부대 전 인원에 대해서, 외부 출타 또 휴가 관련된 사안들을 전체적으로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일가족 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 시댁과 친정에 다녀온 30대 여성이 처음 확진된 이후 일가족 22명을 검사한 결과 자녀와 시부모 등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인천에서는 부평 지인 모임과 관련해 13명, 또 대전과 충남, 울산에서는 부부동반 친인척 모임을 통해 7명이 감염됐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추석 이동과 관련돼서 접촉의 증가로 인한 확진자 수 확대 부분들은 이번 주까지의 경향들을 저희들이 보고 판단할 수밖에…."

지난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19만 명으로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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