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유상범 "옵티머스 투자명단에 與 인사들", 당사자들 "동명이인"

등록 2020.10.19 21:21

수정 2020.10.19 22:08

[앵커]
이렇게 공방이 치열하다 보니 여야 의원들이 제대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같은 이름의 다른 사람이 펀드 투자자로 소환되기도 했고, 김봉현 전 대표의 술접대 명단을 거론하면서 엉뚱한 사람을 끌어들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라며 여권 인사의 실명이 들어간 명단을 공개합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진영 장관이랑 김경협 의원이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그 외에도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하지만 명단 속 당사자들은 "동명이인"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단 속에 김진표는 70년생인 동명이인으로 밝혀졌고요. 박수현은 여성 이런 여러 사실들이 밝혀졌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라임 김봉현 전 회장이 술접대를 했다는 검사라며 실명을 언급했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이성범 그리고 윤갑근 양쪽에 있는 분은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중에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김 전 회장이 지목한 검사에 윤갑근, 이성범은 없다"고 했습니다.

윤갑근 전 고검장은 "김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애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옵티머스 사건을 맡았던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이 관련 사건 변론을 맡았다"고 지적했지만, 여당 의원이 일부 사실을 바로잡는 일도 있었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옵티머스는 남부가 아니라 중앙지검이잖아요. (예 그렇습니다) 그런 말씀을 해주셔야..."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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