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김봉현 사기꾼" 이라던 강기정, 옥중 입장문에 "檢 게이트"

등록 2020.10.20 07:39

수정 2020.10.27 23:50

[앵커]
지난 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아주 질 나쁜 사기꾼 느낌"이라며 고소했던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그랬던.강 전 수석이 이번엔 자신이 고소한 김 전 회장이 입장문에서 거론한 인물들을 고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전현직 검사들의 음모에 의한 검찰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고발장을 든 변호인과 서울남부지검에 들어옵니다.

지난 16일 공개된 김 전 회장의 입장문에 등장한 A 변호사와 B 검사를 고발하러 온 겁니다.

김 전 회장의 입장문엔 이들이 강 전 수석 관련 진술을 종용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강기정 / 전 청와대 정무수석
"(A 변호사와 B 검사가) 서로 얘기 나눈 결과의 실질적 피해자는 당사자가 저라고 생각합니다."

김봉현 전 회장은 앞서 강 전 수석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5000만원을 건넨 적 있다고 법정 증언했습니다.

강 전 수석은 이 발언 직후 김 전 회장을 질 나쁜 사기꾼이려며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는데,

강기정 / TBS 라디오
"이상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마치 아주 나쁜… 제가 볼 때엔 아주 질이 나쁜 사기꾼 느낌이 드는데"

이번엔 김 전 회장의 주장에 따라 검찰이 수사하고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기정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번 옥중 글은 본인이 경험한 것을 직접 서술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전현직 검사들의 음모에 의한 총체적 검찰 게이트다."

강 전 수석은 다만 A 변호사와 B 검사가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못해 고소가 아닌 익명 고발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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