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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명 당했다'…49억원대 중고거래 사기조직 30명 검거

등록 2020.10.21 16:37

수정 2020.10.21 16:40

제주지방경찰청은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49억 원 대 물품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30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리고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조직을 운영했다.

총책 3명과 판매책 32명 등 전체 조직원은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용자들이 많은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물을 올려 피해자들의 환심을 샀다.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연락이 오면 위조한 사업등록증과 신분증, 허위 사업장 장소등록 등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들이 판매한다고 올린 물품 금액은 4만원에서 3천만원 상당의 상품권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입금을 마치면 물품을 보내주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 지난 6년간 피해자는 5092명, 피해액은 49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사기 당했다며 항의하는 피해자에겐 음식배달 테러, 전화 테러 등의 방법으로 피해를 주고 나체사진을 주면 돈을 돌려주겠다는 협박도 했다.

경찰은 검거한 30명 중 14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조직원 10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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