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정은경 "백신 안전성 문제 아냐"…野 "중단하고 전수조사"

등록 2020.10.22 21:33

수정 2020.10.22 21:35

[앵커]
이렇게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에 출석해서 "백신 안전성엔 문제가 없다"며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야당은 접종을 중단하고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은경 청장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제품 자체의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고 현재는 판단을 하고 있어서 접종을 중단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 청장은 오히려 접종을 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코로나19와의 합병증 우려가 더 크다고 했습니다.

다만 정 청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용호 / 무소속 의원
"청장님은 (접종) 맞으셨어요?"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저는 아직 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맞지는 못했고요…"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저는 다음주 월요일이 돼야 맞을 수 있는 날짜…"

국민의힘은 사망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 접종을 일시 중단하고 백신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의 촉구가 거듭되자 정 청장은 추가 조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인을 찾기 전까지는 접종을 계속한다? 너무 잘못된 태도 아닙니까?"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오늘 신고된 그런 정보들도 조사 결과들을 종합해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국민 불안엔 공감하면서도 접종 중단은 시기상조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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