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감사원 지적에도 성윤모 "월성 경제성 평가 조작 안해"

등록 2020.10.22 21:49

[앵커]
다음 뉴습니다. 산업부 국감에 나온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원전 폐쇄를 위해 경제성 평가가 조작하지 않았고 공무원들의 야밤 자료삭제는 개인적 일탈이라고 주장 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산업부가 한수원과 회계법인을 압박해 월성1호기 경제성을 조작했다고 성윤모 장관을 질책했습니다.

구자근
"정부가 원하는 결과를 맞추기 위한 작업인 것 같아 기분이 씁쓸하다고 할 정도로 노골적인 압박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 장관은 "산업부가 의견 제시만 했다"며 조작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성윤모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요. 여러 가지 의견은 있을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권명호
“조작 과정에 관여했다는 것은 동의한게 없다 하셨죠?”

성윤모
"예, 조작하지 않았습니다."

월성 1호기 재가동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산업부 공무원들의 심야 자료 삭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자 고개를 숙였습니다.

구자근
“하위직 공무원들이 단독으로 심야에 그렇게 가서 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애꿎은 직원들만 줄초상 치르겠죠.“

하지만 이마저도 개인의 일탈 행위라고 했습니다.

성윤모
“자료 삭제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산자부라든지 정부 조직적인 내용이 있었던건 아니라고...“

여당은 감사원이 타당성 판단을 유보한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소영
"어떻게 노후 원전을 경제성만 보고 계속 가동할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까?"

조기폐쇄 결정 당시 책임자였던 백운규 전 장관은 오늘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백 전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월성1호기 조기폐쇄 관련자들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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