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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정계진출 가능성에…김종인 "여러 측면으로 생각, 정치로 단정 못해"

등록 2020.10.23 15:59

수정 2020.10.23 17:45

[단독] 윤석열 정계진출 가능성에…김종인 '여러 측면으로 생각, 정치로 단정 못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야권 인사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신환 전 의원이 운영하는 '하우스'는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캠프라는 소문이 난 곳이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부인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진출 가능성에 대해 "퇴임 후 봉사활동을 한다는 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면서 "반드시 정치하겠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오후 오신환 전 의원이 운영하는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를 방문한 뒤 만난 일부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이 퇴임 후) 변호사들의 사회활동으로 봉사할 수도 있다"면서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내가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윤 총장은 새벽까지 진행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임기를 마치고 정치하려는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여지를 남긴 답변을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국민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퇴임 후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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