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봉현 측근 "이상호 룸살롱 사진, 김봉현 지시로 언론에 뿌렸다"

등록 2020.10.23 21:12

[앵커]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회장과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함께 술을 마시는 사진이 지난 4월 언론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김 전 회장의 지시로 이 사진을 언론사에 제보했다는 법정증언이 나왔습니다. 김 전 회장이 여권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진을 뿌렸다는 뜻입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검찰이 여권 인사 관련 비위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그렇다면 이 주장은 틀린 주장인 셈입니다.

윤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4차 공판, ‘김 전 회장의 측근’ 김 모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김 전 이사는 "올해 3월 말 김 전 회장이 (언론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과정에서 이 전 위원장 사진을 올리게(제보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씨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난다"면서도 "(김 전 회장이) 이 위원장과 관련해 기삿거리가 될 수 있으니 언론에 노출시키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은 자신이 직접 촬영했다고도 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강압 수사를 벌여 여권 인사 관련 내용을 허위 진술했다는 김 전 회장의 기존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도피 중이었던 김 전 회장이 체포된 건 4월 말인데, 체포 한 달 전 스스로 여권 인사 관련 의혹을 언론에 제보했던 겁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의 수원여객 회삿돈 2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좋지 않아 불출석했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만 재판 직전 전달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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