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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48명…접종 2시간 만에 숨지기도

등록 2020.10.24 19:03

수정 2020.10.24 20:10

[앵커]
독감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오늘 또 10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오늘 하루만 사망자가 12명 늘어서 이제 48명이 됐습니다. 오늘은 백신을 맞고 2시간 만에 숨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접종중단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러다 독감보다 백신이 더 무섭다는 말이 현실이 될까 걱정입니다.

오늘은 구자형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에 있는 가톨릭대 성모병원입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쯤 이 병원 응급실에서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지 2시간 만입니다.

경찰이 부검을 했지만 독감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1차) 구두 소견은 일단 대동맥 박리가 확인돼서 사망 원인으로 가장 우선 고려된다고 나왔거든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오늘 하루 12명이 늘었습니다.

충남과 전북의 추가 사망자는 보건소에서 독감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숨진 60대는 백신 접종 후에도 평소처럼 등산을 할 정도로 이상증세가 없었지만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천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보건소 관계자
"심장질환·천식·고혈압 해서 5~6가지 기저 질환이 있으시고요. 계속 심장질환 약도 드셨었고…."

지난 16일 이후 지금까지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뒤 모두 48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이하는 7명이었고, 나머지 41명은 70대 이상으로 대부분의 사망자가 고령층에 집중됐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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