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TV조선 뉴스현장

윤석열 '봉사' 발언 후폭풍…정치권 넘어 장외서도 후폭풍

등록 2020.10.25 14:51

수정 2020.11.01 23:50

[앵커]
지난 목요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발언이 여전히 논란입니다. 후폭풍이 여야 정치권에 이어 장외로도 번지고 있는데요. 어떤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수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윤석열 총장의 '봉사' 발언에 대해 여당은 공식적으로 검찰총장 직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원욱, 김두관 의원은 아예 윤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고, 황운하 의원은 윤 총장을 '나라의 혼란을 초래한 괴짜'로 규정하며 품격없는 카리스마로 공동체에 위험을 초래하고 국민여론 분열을 심화시킨다고 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윤 총장의 발언을 두둔했고, 더나아가 일부 의원들은 윤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어제 SNS를 통해 "여의도 판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정치력"이라며 정계 진출을 제안했고, 장제원 의원도 윤 총장을 '확실한 여왕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의 발언은 장외로까지 번졌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칼잡이 권한을 통제해야 한다며 윤 총장을 에둘러 비판한데 이어 '검찰 힘빼기는 헌법의 요청' 이라고 했습니다.

친여 성향의 진혜원 부부장 검사는 윤 총장을 조폭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금 윤 총장이 해야 할 일은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의 독립성을 수호하고 부당한 외압으로부터 수사 검사를 지켜주는 것"이라며 벌써부터 성급히 견제구를 던지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