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지금 이 시간 삼성 서초사옥…삼성의 미래는?

등록 2020.10.25 19:13

수정 2020.10.25 20:24

[앵커]
삼성은 그룹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이끌어 온 2대 총수 이건희 회장을 떠나 보내며, 애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내일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재개되는데 관련 소식은, 삼성 서초사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삼성 임직원들도, 부고 소식에 애도를 표하고 있지요.


 

[리포트]
네, 삼성 측은 "예상했던 일이지만 침통한 심정"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삼성 직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회장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는데요.

삼성그룹은 이제 이건희 회장이라는 '거목의 부재' 속에 위기와 도전에 맞서야 한다는 비장함이 감도는 분위기입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부터 삼성을 이끌어왔는데요. 코로나19 위기 상황속에서도 중국 반도체 공장과 네덜란드, 베트남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논란과 국정농단 관련 혐의 등으로 여러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편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당초 이 부회장은 9개월 만에 내일 열리는 국정농단사건 파기환송심 공판 준비기일에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당분간 상주로서 빈소를 지켜야 되는 만큼 불출석이 예상됩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경영권 승계 의혹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혀 지배구조 개편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서초사옥에서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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