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역공 나선 추미애 "윤석열 선 넘었다"…총장 감찰 시사

등록 2020.10.27 07:35

수정 2020.11.03 23:50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종합 감사에서 작심한 듯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난주 대검 국감 발언에 대한 반박을 쏟아냈습니다. 윤 총장에 대한 구체적 감찰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 만에 다시 국감장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될 검찰총장으로서는 선을 넘는 발언이 있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
"총장의 여러 가지 발언, 언행들은 민주주의와는 적합하지가 않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이 문제였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감찰 카드도 또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데 대해 당시 지검장이던 윤 총장은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 검찰총장(지난 22일)
"이건 사건 자체가 부장전결 사건입니다."

추 장관은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본 겁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점이 있기 때문에 감찰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김봉현 전 회장이 옥중 입장문을 통해 주장한 '라임 검사 술접대 의혹'은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리고 있고 수사가 진행중임에도 기정 사실화 했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편지는 중상모략이 아닙니까?"

추미애 / 법무부장관
"제보자의 주장이 정황과 부합하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국정감사가 끝날 무렵, 발언권을 요청한 추 장관은 "법무부가 검찰 인사안을 다 짜 놓았다"는 윤 총장의 말도 뒤늦게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