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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사전투표 6천만명 넘어…경합주서 '바이든' 우세

등록 2020.10.27 08:25

수정 2020.11.03 23:50

[앵커]
대선을 일주일 앞둔 미국에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데, 투표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6000만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주요 경합주에선 바이든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산을 쓴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입니다.

케니 허긴스 / 사전투표 참여자
(왜 대선일인 11월 3일까지 기다리지 않았나요?) "긴 줄을 피하고 싶었으니까요."

미국 대선 사전투표 참여자가 600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라비 망라니 / 사전투표 참여자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시간적인 이점도 있으니 사람들이 사전투표를 하려고 줄을 서는 것 같아요."

사전투표 유권자 중에선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미 CBS방송이 접전 지역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주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선 응답자의 49%가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답했고, 이 중 61%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바이든 후보 지지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 중엔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한다고 밝힌 사람이 많았습니다.

미투표자의 경우 플로리다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59%를, 노스캐롤라이나에선 58%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이번 사전투표 참여자가 1억 명 가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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