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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백색입자 독감백신, 안전성 문제없지만 전량 폐기 방침"

등록 2020.10.27 14:41

백색 입자가 발견된 독감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백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된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 항원함량시험, 동물시험 등을 거쳐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백색 입자는 백신의 원래 성분으로부터 나온 인플루엔자 단백질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백색 입자가 생성된 백신의 효과에 대한 항원 함량시험에서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끼를 대상으로 시행한 독성시험에서도 주사 부위 피부가 붉어지는 등 백신 투여에 의한 일반적인 반응 이외 특이 소견이 없었다.

백신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됐지만, 회수된 백신 물량은 폐기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백신에 대한 국민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로 안전성이라든가 효과성은 있지만 업체로 하여금 자진회수토록 했고, 자진 회수한 백신은 폐기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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