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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수처 지연 끝내달라"…野 원내대표 몸수색 논란

등록 2020.10.29 07:35

수정 2020.11.05 23:5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국정의 최우선 과제를 경제반등에 두겠다고 밝히고 공수처 출범을 위한 여야 협치도 촉구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간담회장 앞에서 몸수색을 당해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 우리나라가 방역과 경제 모두 선방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제 확실한 경제 반등을 이뤄야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을 555조800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재정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본 예산 기준으로는 8.5% 늘린 확장 예산이지만 추경까지 포함한 기준으로는 0.2% 늘어난 것으로….”

한국판 뉴딜에 21조300억원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신사업 등 미래성장 동력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임대차 3법을 조기 안착시키고 전세시장 안정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난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며 개혁입법 처리와 공수처 출범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연설에 앞서 사전 간담회에 참석하려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에 몸수색을 당했습니다.

야당은 전례없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사과하세요! 지금 사과하세요!”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과 거리를 두지만, 야당 원내대표까지 이렇게 수색당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입장을 막기 위해서 의도된 도발인지는….”

박병석 국회의장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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